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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최근 3년간 ‘김어준 뉴스공장’에 라디오 광고비 42% 지출”
최근 3년간 전체 라디오광고 예산 12.44억 중 절반 집행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교육청이 최근 3년 간 전체 라디오 광고 집행액 중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라디오 광고료 집행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2018년부터 올 9월까지 전체 라디오 집행액 약 12.44억원 가운데 5.17억(42%)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라디오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한 광고비는 TV, 신문, 라디오, 시설물, 온라인 배너 광고 등 모든 매체별 집행금액 중에서도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통일교육, 혁신교육을 비롯한 서울교육청의 정책 홍보 광고를 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의뢰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청이 집행하는 광고 대부분이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 단순 교육청 홍보에 불과하다”며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할 교육청이 단순 홍보를 위해 수십억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3년 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전체 라디오 광고비 약 9억 중 절반 이상인 약 5억(53.9%)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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