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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장관, 폼페이오와 연이틀 통화…“가까운 시일 내 방미”
“양국 현안 및 글로벌 사안 협력”
WTO 선출 관련 협의도 계속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이틀 연속 외교장관 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두 번에 걸쳐 전화 협의를 가진 것은 이례적으로,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22일 “강 장관이 지난 2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이 이틀 연속 통화를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문제 등 한미동맹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계속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한국의 동맹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가, 정부 역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한 상황에서 논의할 의제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ᆞ지역ᆞ글로벌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통화에서 강 장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에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라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이 경합 중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오콘조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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