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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일상이 된 네이버, 3분기 호실적 전망
매출액 8%·영업익 36%·순이익 100% 증가 전망
광고·전자상거래·웹툰 등 고른 성장 예상
목표주가 38만208원…현 주가 대비 29%↑
“중장기 실적 성장, 주가 상승 기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대장주 네이버(NAVER)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오히려 영향력을 확대하며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지난해 3분기보다 7.8% 늘어난 1조7952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55억원, 순이익 컨센서스는 170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3%, 99.5% 성장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네이버가 광고, 전자상거래(커머스), 웹툰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 부문은 스마트채널 매출 증가와 성과형광고(타깃팅광고) 도입으로 호조를 보이고, 비즈니스 플랫폼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와 웍스모바일이 포함된 IT 플랫폼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 증가가 관측된다.

라인(LINE)과 Z홀딩스의 경영 통합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적자를 냈던 라인이 3분기부터 네이버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KB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최근 3개월 이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NH투자증권은 21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8만208원으로 3개월 전 32만6870원보다 16.3% 높아졌다. 22일 시초가(29만5000원) 대비 8만5208원(28.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네이버는 일상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4분기를 비롯해 중장기적으로도 성장이 관측되는 이유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인터넷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밸류에이션도 리레이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지난 10년간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상승했듯이 네이버의 중장기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전주곡으로, 광고, 전자상거래, 웹툰 등 모든 주요 사업부 성장률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인터넷 산업과 기업의 성장은 특정 국가나 이해 산업에서 막을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며 피할 수 없는 장기적인 변화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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