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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독감백신 공포' 이상증세 호소 잇따라…"경미한 증상에도 과민반응"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4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고교생 A(18)양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증세가 완화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A양이 너무 긴장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충주시 용산동에서도 하루 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B(79)씨가 손이 마비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B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령 환자여서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손 마비가 온 건지 예방접종에 의한 이상증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뒤 119상황실에 오한, 통증, 어지럼증 등의 이상증세를 호소한 사례는 4건이다.

이달 들어서는 모두 9건이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미한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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