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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국제유가, 美 부양책 논의에 상승…WTI 1.5%↑
국제금값, 관망 속 온스당 0.2% 올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경기부양책 협상 논의 속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63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7%(0.31달러) 오른 4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시장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사이에서 벌어지는 막바지 부양책 협상 추이를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펠로시 의장이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합의 도달에 대해 낙관적이고 이르면 내달 보조금이 지급될수 있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1월물 WTI가 이날 만기가 되고 다음날부터 12월물로 교체된다는 점도 유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국제 금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 정부의 부양책 결과를 기다리며 좁은 폭에서 거래를 이어가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리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머저 이사는 “금 시장은 부양책과 관련해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여전히 몇몇 주제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머저 이사는 “여전히 양측이 협상에 도달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회의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93.31에 거래되고 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금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동력을 기다리면서 지난 며칠간 금 시장에 큰 변동성이 없었다”면서 “금값이 1930달러 위로 올라야지만 새로운 강세 포인트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세 트렌드가 멈춘 것 같지만 아예 사라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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