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운용사 IFM인베스터스, 2050년 투자자산 ‘탄소중립’ 선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호주의 2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2050년까지 모든 투자 자산군에서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탄소 중립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으로 탄소 배출의 순 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선언은 이미 IFM의 인프라 자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 투자와 탄소 감축 활동의 연장선이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함께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와 일치한다.

IFM인베스터스는 이번 선언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투자팀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탄소 중립 TF팀은 ▷탄소 배출 경감 공약 수립 ▷신규 및 기존의 비상장 자산의 탄소 중립 전환 계획 수립 ▷기후 변화 리스크 및 배출량 감축 목표와의 연계를 고려한 투자 의사 결정과 관리 체계 강화 ▷탈 탄소화 및 기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자산의 투자 기회를 식별하고 포착할 수 있는 능력 개발 ▷기술의 발전과 전환 방법, 특히 에너지 믹스(Energy Mix)분야에 대한 파악 확대 등을 주로 추진한다.

IFM인베스터스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닐은 “IFM은 투자활동에서 탄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면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IFM과 우리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은 몇년이 아닌 수십년을 바라보기 때문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선언은 투자자들이나 퇴직연금의 수혜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