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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환 “디지털은 수단…핵심은 고객”
KB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강조
11월 ‘리브온’ 개편 특화서비스

“디지털은 결국 하나의 수단입니다. 은행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하죠. 기술만 있고 금융지식이 없으면 안되고, 금융전문가면서 디지털도 잘하는 은행이 돼야 합니다.”

19일 KB금융그룹 디지털혁신총괄 부행장(CDIO)직을 겸하고 있는 한동환(사진)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는 ‘디지털 시대’ 도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가 가진 고민의 핵심은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어려운 금융을 설명할 수 있느냐다. 금융 시장의 성패 역시 여기에 달려있다고 봤다.

한 대표는 “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간단하게 설명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인공지능(AI)기반의 사용자환경을 활용하면 어려운 금융용어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소개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은행은 금융에 특화된 한글 자연어 학습모델인 ‘KB 알버트(ALBERT)를 개발한 상태다. 어려운 금융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최신 딥러닝 언어모델 알버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민은행은 KB알버트를 KB스타뱅킹과 업무용 챗봇에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KB부동산 앱인 ’리브온‘을 내달 전면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KB리브온의 장점은 부동산 통계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유튜브를 보거나 임장을 가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다양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일사분란’이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서로 격한 토론을 벌이고 방향을 정해감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리브온 부동산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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