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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지난해·올해 급격 증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올해 산불이 지난 10년간 역대 2번째로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년 평균보다 약 200여건 많이 발생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산불언 전국에서 총 497건이 발생했고, 피해면적은 2894.73㏊에 달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 피해는 지난 10년 간 역대 두 번째다.

올해 산불 원인을 건수별로 살펴보면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129건(2,049.25㏊)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이 54건(27.82㏊), 건축물 화재 53건(143.51㏊), 담뱃불 실화 46건(40.85㏊), 논·밭두렁 소각 44건(25.74㏊) 성묘객 실화 8건(1.45㏊), 기타 163건 (606.11㏊) 였다.

사상 최대 산불 피해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는 면적과 건수 모두 다소 줄었지만, 예년(2010~2019년 9월 말 기준) 평균치에 비해서는 갈수록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예년 평균에 비해 건수는 1.3배, 면적은 3.5배 증가했다.

최 의원은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산불이 발생하는 빈도와 피해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통계 작성 이후인 10월부터 본격적인 건조기에 들어가는 만큼 산림청과 지자체가 산불 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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