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20 춘천영화제, '지구를 지켜라' 디지털 마스터링본으로 극장 상영
장준환 감독 [한국SF 스펙트럼]도 참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국내 유일의 ‘SF’영화제로써 ‘Safe & Futuristic’ 안전한 미래 영화를 내건 2020 춘천영화제가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현재 3일째를 맞고 있다.

16일에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가 춘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50석 제한 좌석과 두 자리 건너 앉기 방역원칙에도 불구하고 17년 만에 디지털마스터링본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오랜만에 극장 다운 극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장준환 감독과의 대화는 그 열기가 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장준환 감독은 코로나 시기에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2003년에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한국에서 제작된 SF 영화 중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현재 헐리웃에서 영어버전으로 리메이크가 추진 중인 작품이다.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장준환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

장준환 감독은 17일(토)까지 춘천에 머무르며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춘천영화제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한 [한국SF 스페트럼]에서 한국 SF영화의 제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영화인, SF 전문가, 평론가, 기자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17일, 1부~4부까지 240분에 걸쳐 이뤄지는 라운드 테이블에는 웨이브(wavve)가 투자하고 한국영화감독조합과 MBC가 공동 기획하고, 영화사 수필름이 제작한 ‘SF8’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박준호, 모은영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박사, 씨네21 송경원 기자, 이안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과 이동윤 프로그래머도 참여한다. 라운드 테이블 진행은 서울SF아카이브 박상준 대표가 맡는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