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세 번째)과 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야당이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총장 직속 수사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은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검찰 출신의 권성동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며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초기 경제범죄형사부나 반부패부가 아닌 조사1부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는 점을 들어 수사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권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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