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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다음달 美주관 우주연합훈련 참관…우주력 발전계획 첫 공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49대 육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육군이 오는 11월부터 미국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각각 주관하는 '우주연합훈련'에 참관한다.

육군은 오는 2025년까지 레이저무기체계와 사이버·전자전 개념연구를 끝내고, 2030년까지는 우주정보통합공유체계와 소형위성지상발사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육군본부는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육군우주력 발전 계획'을 보고했다. 육군이 우주력 발전 계획을 상세히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오는 11월 미국 전략사령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선더'(Global Thunder)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5개 국가가 참여해 핵무기 작전계획 시행과 핵무기 지휘통제 등에 중점을 둬 시행된다. 전략적 억제를 비롯해 억제 실패 때 확전통제까지 훈련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센티널'(Global Sentinel) 훈련도 참관한다.

미국 전략사령부가 매년 가을 주관하는 우주상황인식 연합훈련을 말한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1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위성 등 우주상황인식 전력을 활용해 우주 영역에서의 우주물체 감시와 위성 추적 훈련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미국 우주사령부가 주관하는 우주·사이버분야 연합 및 합동훈련인 '슈리버 워게임'(Schriever Wargame) 훈련에도 내년에 참관한다.

이 훈련은 미국 육·해·공군과 국방부, 상무부, 교통부, NASA(항공우주국)를 비롯해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한다.

가상 적국의 GPS(인공위성위치정보)와 위성통신 전파 교란, 위성 관제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을 가정해 공조 대응을 연습한다.

육군은 육군본부에 우주력의 기획 및 계획을 담당하고자 편성한 조직인 '미사일우주정책팀'(4명)을 '미사일우주정책과'(7명)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합참과 연계한 '육군 우주전력 증강 방향'을 설정했으며, 내년에는 육군에 필요한 우주전력 중·장기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육군 우주작전 교범'을 발간할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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