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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만난 서훈 “종전선언, 한미간 이견 없다”
“종전선언, 깊이 있게 이야기 하진 않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를 통해 서 실장과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후 "오늘 친구이자 동료인 서 실장을 만나 반가웠다"고 면담 사실을 알렸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간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 측과 공감대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에 한미 간 이견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 실장은 방미 기간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있게 얘기하진 않았다”면서도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라며 “너무 다른 해석,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으로, 또 상호 수용 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수혁 주미대사의 ‘한미동맹 선택’ 발언 논란에 대해선 “약간의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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