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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공군 6곳 외곽 CCTV, 철조망 다 자르니 '뒷북 경보'"
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을 향해 대구, 수원 등 6곳 외곽 경계지역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2018~2019년 서산, 수원, 대구 등 6곳 외곽 경계구역에 CCTV가 설치됐는데, 확인을 해보니 이 CCTV가 '바보 CCTV'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관련 동영상을 재생한 후 "외부에서 침투했을 때 경보가 울리는 것인데, 지금 철조망을 자르고 있는데도 CCTV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며 "다 자르고 넘어가니 경보가 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조망을)자를 때부터 경보가 울려야 잡는데, 사람 몸이 다 들어간 다음에야 나온다"며 "자르기를 시작해서 10~20초 간 경계에 빈틈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이러는지 확인을 해보니 공군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CCTV 요건을 검증해달라고 위탁한 것인데, KISA가 발주를 침투한 이후에야 경보가 울리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지금은)자를 때 경보가 울리면 불량이 되는 상태"라며 "왜 이렇게 되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총장은 이에 "(상황을)이해했다"며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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