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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요양병원 최근 사망환자 8명, 코로나19 의심 증상 없었나?
15일 추가 1명 사망, 코로나19 사망 총 2명으로 늘어
부산시, 전역 요양병원·요양원·정신병원 등 전수조사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전날 53명 집단 감염이 확인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지난 9월부터 8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신고누락 등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 코로나19 530번 확진자가 추가로 사망하면서, 코로나19 관련 해뜨락요양병원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530번 확진자는 80대 고령자로 기저질환이 있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요양병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530번 확진자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15일 오전 4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입원 확진자 중 사망자는 지난 12일 숨진 1명 포함, 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431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53명이다.

하지만 이 병원 간호조무사의 증상 발현 시점이 10월 8일이고, 감염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전 9월 이후 사망한 환자들 중 코로나19 감염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요양병원 특성상 고령의 환자가 많고, 호흡기 관련 사망도 많아 자칫 코로나19 증상을 단순 호흡기 사망으로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산시 방역당국은 어제 만덕동에 소재한 5개의 요양병원과 4개의 요양원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15일 오후 1시30분 기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다음주부터 부산 전역의 요양병원, 요양원(양로원), 정신병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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