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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월성1호기 감사결과 합의…내주 초 공개”
“중요 쟁점에 합의 도출…최종 처리안 문안 작성 중”
감사 지연엔 “죄송…복잡하고 감사 저항 많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빠르면 월요일(19일), 늦어도 화요일(20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일과 8일, 10일과 13일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에서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지금은 감사위원회에서 개진된 감사위원들 의견을 담은 최종 처리안 문안을 작성 중”이라며 “판결로 치면 재판관들이 합의 후 원본 작성을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돼 있어 내일(16일)쯤은 최종 문안에 대한 감사위원들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늦어도 월요일(19일)까지는 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성1호기 감사는 법정 감사 시한을 8개월 넘긴 가운데 결과 보고서 최종심의 절차 중이다. 이달 7일과 8일, 12일과 13일 나흘간 회의를 했지만 결론내지 못하고 국감 후 논의를 재개키로 했다.

최 원장은 감사 결과 발표가 지연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또 용서를 구한다”며 “적절하게 감사 지휘를 하지 못한 원장인 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는 “밖에서 보는 것처럼 이 사안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는 사안인 점도 하나의 (지연)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감사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였다”며 “국회 감사 요구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모두 삭제해 복구에 시간이 걸렸고 진술받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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