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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무료접종 대상자 332만명(17.5%) 접종 완료…7.5%는 유료 선택
'백색입자' 발견돼 회수결정 물량 접종자는 1만7784명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에서 간호사가 독감 백신을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올해 국가가 시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사업 대상자 1900만명 중 약 17.5%인 332만명 가량이 현재까지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무료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중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부터 전날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332만4181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어린이 대상자(801만4982명) 가운데는 323만9788명(40.4%), 임신부 대상자(304만258명) 중에서는 8만4393명(27.8%)이 각각 접종을 완료했다.

어르신은 오는 19일 70세 이상 노인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중에서는 유료 접종을 선택한 사람도 많았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백신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 39만5573명 가운데 3307명(0.8%)이 유료로 접종을 받았고, 또 만 12세 이하 477만9408명 중 12만955명(2.5%)과 만 13∼18세 284만1명 중 12만4067명(4.4%)도 유료 접종을 택했다.

임신부 대상자 중에서는 0.3%인 815명이 유료로 접종했다.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 332만4181명 가운데 7.5%인 24만9144명이 유료 접종자다.

백신 배송 도중 '상온 노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일부 백신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면서 약 100만명 분량의 백신이 회수되고 안전성의 우려가 제기되는 등 접종사업이 차질을 빚자 유료 접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유료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자발적으로 등록하고 있어 실제 접종 현황보다 낮게 산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색 입자 발견으로 회수 결정이 내려진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를 접종한 사람은 1만77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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