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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옵티머스 수사팀’ 특수수사 경력검사 5명 충원
최순실 게이트 수사·공인회계사 출신 검사 합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확대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옵티머스 펀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팀에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5명의 인력이 새로 충원됐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의 요청과 대검의 수사팀 증원 요청을 수용해 총 5명의 검사를 옵티머스 수사팀에 보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는 “금융 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 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해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 및 정관계 비호 의혹에 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하는 5명 중 최재순(42·사법연수원 37기) 검사는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던 이력이 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남재현(41·변호사시험1회)도 포함됐다. 남 검사는 최근 서울북부지검에서 기소한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수사에 참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사기 판매 혐의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사1부에서 경제범죄수사부로 사건을 넘겨 정·관계 로비 의혹 부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반부패2부와 범죄수익환수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일반 고소,고발 사건을 함께 다뤄야 하는 조사부에 비해 특정 사건에 전문인력을 투입하기 용이하다.

검찰은 전날 김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감원 전 국장 윤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검찰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사건 브로커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신모씨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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