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보건소 전경.

[헤럴드경제(군포)=지현우 기자] 군포시는 오는 15~21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인결핵 검진사업’은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노인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타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검진 우선순위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재가와상환자 등이다.

이번 검진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후 실시간 영상판독이 가능하다. 결핵이 의심될 경우 현장에서 객담 검사도 실시해 신속한 결핵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침상에 누워있어 거동이 불편한 와상 노인도 휴대용 흉부 엑스선 장비로 검진이 가능하다. 군포시보건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결핵검진 수행인력이 보호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검진을 진행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 경우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다.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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