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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라마·과나코 등 369마리 구제역 예방접종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 수의사, 봄에 이어 직접 접종
서울대공원 수의사가 라마에게 구제역 예방접종을 놓고 있는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기린 등 40종 369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난 12일 시작해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서울대공원은 6개월마다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올 봄에도 접종한 바 있다. 서울대공원은 종보전연구실의 수의사가 직접 접종한다.

구제역은 주로 소, 돼지, 양, 염소 및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에 속하며,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

흔히 소, 돼지 등의 가축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캥거루와 기린 등 다양한 야생동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집에서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는 고슴도치도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이다.

여용구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장은 “매년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현재까지 동물원 내 구제역 발생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동물들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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