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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교수協, 차기 총장후보에 김정호·임용택 교수 선출
왼쪽부터 김정호 교수, 임용택 교수.[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는 제17대 총장 후보로 김정호 글로벌전략연구소장(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와 임용택 기계공학과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AIST 교수협은 지난 6~12일 전체 회원 571명 중 451명의 회원이 참여한 총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이혁모, 임용택, 김정호, 교수 3인의 후보 중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의 후보자 중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가 진행됐다.

1순위 투표에서는 과반수 이상(242표, 54%) 지지를 얻은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2순위 투표에서는 다수의 지지를 얻은(303표, 67%) 임용택 후보가 선정됐다. 이들 후보는 KAIST 평교수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사회 주관의 공모에 나서게 된다.

김정호 교수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과 연구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글로벌전략연구소장, 과학기술전략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호 교수는 “KAIST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융합, 컨텐츠, 서비스 분야 등 다음 산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술과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AIST 미래 50년의 비전과 목표로 ▷30년 이상 장기 기초원천 연구 장려 ▷의료생명과 디지털 혁신기술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연구 선도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과 인공지능 학과 설립 ▷가상 캠퍼스 구축 ▷전문연구원 TO 확충 등을 제시했다.

임용택 교수는 홍보국제처장, 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13년간 다양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 교수는 “KAIST가 국가 경제성장과 안보를 지속 견인하기 위해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 전문연구요원제도 유지, 인사제도 개선이 3대 공약”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이같은 공약의 추진전략으로 ▷사회적 감수성 갖춘 과학기술 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기초과학과 핵심 실용기술 발전을 위한 2트랙 연구 풍토조성과 지원 ▷국제경쟁력 강화와 캠퍼스 운용 마스터플랜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제17대 KAIST 총장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거쳐 2,3인의 후보가 결정되고, 내년 1월 중에 KAIST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 후 과기부의 승인을 거쳐 2월 취임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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