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시아 선박서 4개월간 117명 확진 “러시아선박 입항 막아야”
국민보건 위협↑, 부산시민들 “불안해서 못살겠다”
13일 11명 확진, 지난 3일간 16명 확진자 발생
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을 넘어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부산 감천항에서 지난 3일간 1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

13일 부산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러시아 선박 3척에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선원 23명이 탑승한 코레노보스크호에서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러시아 선박에서 하선 신청자를 대상으로 검역소 측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20명이 승선한 티그르2호에서도 선원 3명, 13일에는 10명이 승선한 사르간호에서 선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티그르2호와 사르간호는 모두 냉동냉장선으로 수산물 하역 목적으로 부산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노보스크호는 현재 선원 이송 등 추후 조치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코레노보스크호 선원들 중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검역소 측은 음성판정을 받은 선원들은 선내 격리에 들어갔고 필요 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선박 3척에 탑승한 선원 모두 내국인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17척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러시아인은 117명이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