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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철공소 골목이 예술전시공간으로…‘을지판타지아展’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개최
을지산수.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크고 작은 철공소가 자리 한 도심산업의 최전선 서울 중구 산림동 일대가 예술문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을지로4가 산림동 일대에서 ‘을지판타지아展’이 열린다고 밝혔다.

중구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도심 산업 현장이 예술을 만나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 모습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먼저 창고 건물을 활용한 을지예술센터에서 ‘을지 드라마’와 ‘을지산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을지 드라마’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드라마틱한 을지로, 각양각색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포용하게 된 동시대 모습을 여러 작가들이 미술로 표현한 것이다. ‘을지산수’는 을지로 도심의 문화와 풍경을 재해석해 건물의 외벽을 14점의 회화작품으로 둘러싼 것으로 산림동 일대 곳곳에서 관람이 가능하나 센터 4층 옥상이 가장 명당이다.

전시회 백미는 ‘을지판타지아 : daydream(데이드림)’이다.조명과 공구 산업이라는 전통적인 을지로의 이미지를 빛과 소리로 표현한 멀티미디어아트 전시로, 이번 주말인 17·18일 이틀 밤에만 만날 수 있다. 을지로를 콘셉트로 하는 밴드 및 디제잉 퍼포먼스를 실시간 라이브 스크리닝을 통해 만날 수도 있다.

전시 현장 관람은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방역지침을 준수해 회당 관람 인원을 70명으로 제한한다. 매일 오후 7시에 을지로 4가 일대 지역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료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을지로의 다양한 매력을 양분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감각의 예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 '오래된 미래, 을지로'의 특별한 풍경과 분위기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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