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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GTX-D 청라·영종, 검단 노선 동시 추진
청라·영종·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 동시 시행 최적
이번 주 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 건의
GTX-D 노선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인천 청라·영종은 물론 검단까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12일 서울에서 이어지는 GTX-D 노선에 대해 경기 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경기 김포(검단 경유) 등 두 축으로 이어지는 ‘Y자 노선’ 시행이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GTX-D 노선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관련 계획안을 이번주 중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10.27km, 정거장 18개소이다. 총사업비는 10조7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는 여러 노선 중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이 두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3개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이 결과 두 노선을 각각 시행하는 것보다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편익·비용(B/C: Benefit Cost Ratio)이 1.03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검단에서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을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고 서울 남부와는 30분대 연결돼 누구나 즐거운 출퇴근 등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도권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대광위 발표 초기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아우르게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갈등보다 시민, 정치권과 한마음 한뜻이 돼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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