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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중단한 '감자빵' 표절일까, 아닐까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가 표절 의혹이 인 감자빵의 생산을중단한 가운데 해당 상품이 표절인지 아닌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감자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서 감자빵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그러나 이날 한 누리꾼은 이 제품이 자신의 아버지가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누리꾼은 SNS를 통해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의 모양으로 보나 우리 감자빵과 너무나 흡사하다"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신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 달라"고 말했다.

논란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확산했다. 황 씨는 "파리바게뜨는 춘천의 작은 빵집과의 상생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냐"고 비판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 측은 언론에 "감자빵의 레시피가 널리 알려져 있어 표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해당 업체의 항의가 있었고 상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기획한 제품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빵모양에 캐릭터 이미지까지 유사한 건 문제", "대놓고 베꼈네", "큰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실망"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감자빵도 저모양", "원래 있던 레시피에 표절이 어딨냐" "문제가 된 덮죽하고는 다르다"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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