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옵티머스 수사 인력 대폭 증원…정치권 로비수사 강화
대검, 법무부에 4명 파견 증원 승인 요청
추미애 “금감원 조사에 대비한 허위 문건이라는 주장도”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팀 인력을 증원한다.

12일 대검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주 옵티머스 수사팀의 증원을 지시했다. 대검은 이 지시에 따라 중앙지검 검사 파견 요청을 그대로 승인했다. 대검이 법무부에 요청한 타청 검사 파견 승인 요청 규모는 4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금융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통' 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소속 검사 5명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수사에 투입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자체적으로 다른 부서 소속 검사들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전체 수사팀 규모는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는 등 서울중앙지검 자체 인력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증원에 나섰다. 검찰근무규칙은 검사 파견 기간이 1개월 이상인 경우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해당 검사들의 소속 검찰청의 인력상황을 고려해 파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이날 열린 법무부 국감에서도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추미애 법무장관은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이 공개된데 대해 "사실인 것처럼 오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펀드 하자 치유 제목의 문건에 대해서는 금감원 조사에 대비한 허위 문건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 "13명의 실명이 기재됐다는 부분도 청와대 및 여권 인사가 적혀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날 중앙지검에서 반박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날 오전 국감에서도 추 장관은 해외에 체류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와 관련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기 위해 상대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