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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공공임대주택 재고율 ‘저조’
7.0% 그쳐 수도권에서 최하 기록
인천 공공임대주택 공사현장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가장 낮게 공급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인천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7.0%에 그쳤다. 110만8000호 주택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7만7000호만 공급됐다.

이는 전국 평균(7.5%)은 물론, 17개 시·도로 범위를 넓혀도 일곱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또 같은 수도권인 경기(8.9%)·서울(7.7%)보다 뒤처지는 수치다.

전국에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는 전체 479만8000호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이 42만8000호로 전국에서 공공임대주택 수가 가장 많았고 공공임대주택 재고율 역시 8.9%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28만4000호가 공급돼 전국에서 공공임대주택이 2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전체 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9.8%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와 부산시 역시 민간임대주택 중심으로 임대주택이 공급돼 전체 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8.9%, 39.9%로 매우 낮았다.

소병훈 의원은 “정부가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연간 17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서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OECD 평균 수준인 9%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지만, 그렇치 못하다”며 “국민 주거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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