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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김봉현 고소할 것…한순간에 파렴치범 만들어”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금품 전달’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세(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증인으로 나온 김봉현이 5000만원을 주었네 말았네 하며 변호사법 위반 여부를 다투고 있다"며 "황당한 것은 두 사람의 다툼에 제 이름 석자가 등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김봉현이 강기정 청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허위기사를 만들었다"며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낸 저를 한순간에 파렴치범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강 전 수석은 또 "내가 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나. 저는 싸움을 먼저 걸지 않으나,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며 조선일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스타모빌리티 이 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이 대표가 ‘청와대 수석을 만나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난해 7월 5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넘겨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금품 전달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광주MBC 사장 출신으로 라임과 정치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증거은닉교사·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지난 8일 김 전 회장 증언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직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봉현이 재판에서 진술한 내용 중 나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날조"라며 "금품수수와 관련해 한치의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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