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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익활동가 희망 100명 비영리단체에 파견
실무경험~업무교육 지원…취업 디딤돌 시동
장애인·여성·노동 등 시민단체 54곳서 실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공익활동가를 꿈꾸는 시민 100명에게 취업 디딤돌을 놓아주는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명을 장애인, 환경, 여성 등 분야 54개 비영리 시민단체에 파견, 일하면서 실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전문 강사진의 직무역량 교육도 동시에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추진된다. 시는 시민사회 등에서 공익활동가로 일하고 싶은 시민이 경력을 시작하고 경험을 쌓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선정했다. 대학생부터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시니어까지 세대와 경력을 망라한 다양한 시민들이 선정됐다.

시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민간보조사입자로 시민사회와의 다양한 협업경험을 가진 공익지식 전문가 그룹인 ㈜소셜밸런스를 선정했다. 시민단체와 시민 참여자 선정, 교육 및 지원 등 제반업무를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현장, 직무, 적응 3가지 분야의 역량교육을 다각도로 받으며 오는 12월까지 근무한다.

현장에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기획·실행·홍보 업무, 모금기획, 회계·총무, 시민단체에서 요청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언론, SNS 등을 통해 동영상, 기사, 카드뉴스 등을 배포하며 시민단체를 홍보하는 업무도 한다.

또 업무 현장에서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올바른 소통 방법, 갈등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적응 교육’, 시민사회의 이해, 공익활동 사업기획?홍보 등에 관한 ‘직무 교육’도 동시에 받는다.

시는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과 분절의 해결 방법으로 ‘시민사회 성장’을 통한 대안제시와 소통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사업이 효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식 서울시 협치담당관은 “사회통합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취업난 속에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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