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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코로나19 감소세지만, 언제든 폭발적 증가 가능”
수도권 상황·3밀 환경·고위험군 등이 불안요소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연합]

[헤럴드경제]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억제되는 듯 보이지만 여러 위험요인을 고려하면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부 불안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불안요소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방문판매를 포함해 '3밀(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교화,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11일 종료된다. 12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11일 오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와 관련,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안이 마련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어제 하루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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