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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김정은에 “북중관계 새 기여 용의”…당창건 75주년 축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양국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해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고 지역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 친선관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축전이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남을 강조하며 “최근 년간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해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중조(북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를 “동지와 벗”이라고 표현한 시 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 린방(이웃나라)이며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품 들여 가꿔온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더없이 귀중한 것으로 되고 있다”며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을 특히 부각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성과도 치켜세웠다. 시 주석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사회주의 길을 따라 확고부동하게 전진하면서 당 건설과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 단결해 온갖 곤란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다”며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려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평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북한과 중국은 축전 등을 통해 양국의 친선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에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조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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