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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2중대는 끝났다"…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출
'포스트 심상정'은 김종철 55.57%…2위 배진교 44.43%
"거대 양당의 의제 평가 않고 진보적 의제 내놓을 것"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정의당의 '포스트 심상정'은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으로 결정됐다.

9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의당TV'로 생중계된 6기 당대표 선출결과 보고회에 따르면 차기 정의당 대표로 김종철 신임 당대표는 총 51.12%의 투표율을 보인 선거에서 55.57%를 득표해 승리했다. 배진교 후보는 44.43% 득표율로 패했다.

애초 정의당 대표 선거에는 김종철·배진교·박창진·김종민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달 27일 과반 넘게 득표한 후보가 없어 각각 1·2등을 차지한 김종철·배진교 후보가 결선을 펼쳤다.

김 신임 당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다.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것을 꼭 해낼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보 정책들은 불평등과 불공정, 차별과 배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삶을 점점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정의당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보험에 들어달라. 바로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이라며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폐지를 줍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노인이 사라지는 사회, 실질적 성평등이 구현되고, 청년의 자립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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