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차세대 전투기편대 '유인기 1대+무인기 3대'로 구성

지난 8월 미 폭격기 B-1B가 주일 미 공군 F-15C, 미 해군 F/A-18 슈퍼호넷, 미 해병대 F-35B, 일본 항공자위대 F-15J의 호위를 받으며 한반도 근해를 비행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일본 항공자위대가 차세대 전투기편대를 유인기 1대와 무인기 3대로 구성하는 개념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최근 일본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 전투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무인기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위대 차기 전투기 편대는 유인기 1대와 무인기 3대로 구성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으로 운항하는 무인기가 유인기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 탑승 조종사의 지시를 받으며 작전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방위성은 내년 실험용 무인기 제조에 착수해 2024년께 비행 실증 실험을 한다는 계획이다.

무인기는 적 정보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공대공 미사일로 적 전투기를 공격하는 능력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 구상에 따르면 현재의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 전투기 F2를 대체하는 차기 전투기는 2035년부터 배치가 시작된다. 전체 개발 사업의 규모는 수조엔(수십조원)에 달하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기체 통합 설계를 담당한다.

무인기를 동반한 전투기 편대가 구성되면 는 조종사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당국은 차기 전투기가 배치되는 2035년이면 세계는 무인기로 싸우는 시대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무인기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일본 당국은 미국이나 영국 등 첨단 전투기 제조능력을 갖춘 상대와 협력해 차기 전투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파트너 기업은 연말에 결정된다.

지난 8월 마감한 파트너 기업 모집에는 록히드마틴(미국), 보잉(미국), BAE시스템스(영국), 롤스로이스(영국) 등 7개사가 응모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