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 0.9%p↑…부정 평가 0.5%p↓

충청·TK에서 오르고, PK·서울에서 내렸다

北 피격·국감 국면 속 文 지지율 소폭 '상승'…민주·국민의힘 격차 7%p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율은 하락한 가운데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더 높았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0.9%포인트 올라 45.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율은 0.5%포인트 하락해 51.4%였다.

부정평가 상승세는 멈췄지만, 긍·부정 평가 차이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충청권(10.1%포인트), 대구·경북(6.2%포인트)에서 긍정평가율이 상승한 반면 부상·경남(5.2%포인트), 서울(3.5%포인트)에선 부정평가율이 올랐다.

나이대별로는 긍정평가에서 40대가, 부정평가에선 70대 이상이 비중이 커졌다.

北 피격·국감 국면 속 文 지지율 소폭 '상승'…민주·국민의힘 격차 7%p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2%포인트 얻어 35.7%를, 국민의힘은 2.5%포인트를 잃어 28.7%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론 국민의당(6.8%), 열린민주당(5.9%), 정의당(5.2%), 기본소득당(1.2%), 시대전환(1.0%) 순이었다. 무당층은 13.8%에 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격차는 7.0%포인트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은 충청권, 30·40대 사이에서 증가했지만 부산·경남, 서울 사이에선 줄었고, 국민의힘은 부산·경남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10월 1주차 여론조사는 10월 5일~7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