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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 탁현민 정조준 “노바운더리 선정, 특혜 있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노바운더리'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부와 노르웨이대사관, 주태국 문화원,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후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국회 문체위에서 문체부의 '노르웨이 순방 문화행사' 대행사에 노바운더리가 선정된 배경을 묻는 야당 의원들에게 "계약은 노르웨이대사관에서 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를 확인한 결과 외교부와 노르웨이대사관 관계자들의 말이 달랐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문화행사는 유관부서에서 주는 대로 하라고 했다. (노르웨이대사관은)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했고, 노르웨이대사관 관계자는 "자문위원(탁현민 당시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에게 행사업체를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연합]

이 의원은 2019년 4월 해문홍은 노르웨이대사관으로부터 '대통령 순방에 문화행사가 있다'는 전문을 받고, 당시 해문홍 담당과장은 이 전문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 전화를 하고, 그 통화 과정에서 이미 노바운더리가 대행사로 선정돼 사전 답사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문홍 등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한 노바운더리의 선정 과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를 종합하면 노르웨이대사관이 탁 비서관에게 대행사 선정을 요청했고, 탁 비서관은 노바운더리를 선정한 상태에서 해문홍에 행사비용 예산집행을 통보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청와대가 '의전비서관실은 부처 행사 수주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한 해명과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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