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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사료, 국내 사료제조 나선다…품질경쟁력 ‘UP’·생산비 ‘DOWN’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MOU
안병우(오른쪽 첫번째) 농협사료대표가 6일 서울 강동구 농협사료 본사에서 열린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 업무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 대표, 윤세중 보령축협 조합장,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창수 당진축협 조합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농협사료 제공]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펼친다.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농협계열사다.

농협사료는 6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농협사료대표, 윤세중 보령축협조합장,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김창수 당진축협조합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도 지역주민을 대신해 자리를 함께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충남 지역 배합사료 가공 공장을 보유한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으로 투자해 각 조합이 보유한 노후 공장을 현대화된 단일 공장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공장이 건립되면 사료시장 규모가 큰 충남지역에 현대화 된 농협 계통 공장을 통해 양질의 사료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보령축협, 홍성축협이 공동사업 확대 참여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농협사료와 당진축협의 기존 계약을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현재 지분출자, 참여조합 사료부문 가치평가, 신설법인의 사업성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계·세무 용역이 진행 중 이다.

또 참여조합 및 농협사료의 책임자급 각 3명을 실무위원으로 하는 실무 위원회를 구성, 공동사업의 최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연내 참여조합 총회 의결, 경제지주 승인 절차 후 관련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확대된 배합사료 공장 설계 및 착공을 진행하여 2022년도에는 신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농협사료 설립이래 매우 뜻깊은 행사”이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 3개 축협이 체결하는 공동사업 MOU가 반드시 실현되어 생산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료비의 원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의원과 어 의원도 축사를 통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안병우 농협사료 대표는 “공동사업을 통해 규모화 된 생산시설을 통한 품질향상과 영업력 강화 등으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 사료를 충남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하여 농가에 사랑받는 사료회사가 될 것”이라며 “조합과 경제지주(및 자회사)가 참여하는 공동사업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여 향후 추진할 계통 간 공동사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1962년 부산배합사료 공장을 효시로 사료사업을 시작, ‘최고의 품질·정직한 가격’으로 국내 사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에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공장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무결점 인증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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