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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강소기업 청년인턴 월급 준다
인턴 인건비 月 250만원 지급
구직경쟁력 강화 교육 지원도
기업 직접 채용때도 인센티브

코로나 19 장기화로 기업 경영 불확실성 가중되는 만큼 청년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은 공개채용을 줄이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직무 경험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사회초년생의 구직기회 감소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침체된 청년취업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150여개 기업(기업별 2명 이내 채용)에서 ‘청년인턴십’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청년인턴 채용 인건비 월 250만원을 지원해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에서 인턴십 기간 이후에 ‘직접 채용’ 하면 1인당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청년인턴십을 정규직 일자리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661개 서울형 강소기업 중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150여개 강소기업(기업별 2명이내)이 직접 청년인턴을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선발된 청년은 서울시와 청년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업종별·직무별 전문화된 분야에서 인건비를 지급받으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기업별 최종 합격자는 서울시와 청년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시가 청년인턴에게 인건비 월 250만원(서울형생활임금)을 직접 지급한다.

또 시는 인턴십 기간 동안 청년이 직무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구직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취업지원교육을 지원한다.

인턴십 기간 동안 인턴참여자는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가상과제를 2~4개 수행하며 현직자·전문가의 코칭으로 개인만의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수행된 과제에 대한 디테일한 1:1 피드백을 통해 한 줄의 이력이나 경력, 수료증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 운영의 목표다.

한편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인턴십’이 일회성 단기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인턴십 종료 후 참여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1인당 근무환경개선금을 1200만 원까지(기본 1000만원 지급 외에 200만원 추가 지원) 받게 된다.

만 18~34세, 서울시에 주소를 둔 청년 구직자 누구나 참여할수 있고 기업별로 요구하는 자격과 증빙자료 외에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참여자에 준하는 채용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형 강소기업(www.seouljobnow.co.kr),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가뜩이나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 악화와 채용방식 변화로 취업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실무경험을 쌓으며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은 조직문화를 경험한 안정적인 신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청년인턴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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