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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도 “北 우리 국민 사살은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에는 단호히 대응”
美 대선 앞두고 “민주ᆞ공화 모두 접촉 중”
시진핑 방한 문제엔 “여권 갖춰지는 대로 추진”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 나선 외교부가 서해상에서 어업지도 도중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북한군이 사살한 사건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북미 대화 재개를 대비해 한미 간 전략 조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주요정책 추진현황 보고에서 “남북관계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지속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북한에) 대화 및 협력 제안을 지속 발신하고 있다”면서도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최종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 뒤, 남북미 간 교착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대화와 협력이 유일한 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외교적 노력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외교부는 “민주ᆞ공화당 양당을 대상으로 아웃리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우리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선 결과에 사전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내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성사되도록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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