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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개발 인력관리시스템, 전국 지자체 보급
47개 기관서 보급 요청…온라인 설명회 개최
송파구 ‘인력·임금 관리 시스템 Ver 2’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 모습.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공공근로 참여자에 대한 ‘인력·임금 관리 시스템 Ver 2’를 자체 개발하고 전국 지자체에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에 걸쳐 고용사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송파구 역시 취약계층 고용안전 대책으로서 공공근로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150여명에 불과하던 공공근로 참여자의 수가 7배나 증가한 1030명에 달해 인건비 지급에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등록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송파구가 효율적인 임금 지급 및 사업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인력·임금 관리 시스템 Ver 2’는 총괄부서, 관리부서, 근로자의 입장 모든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총괄부서는 사업 및 인력에 대한 정보를 일괄적으로 입력하고, 각 관리부서는 사전 입력된 정보에 따라 근태와 임금을 관리한다. 근로자는 이를 통해 임금 명세서와 증명서 등을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인력·임금 관리 시스템 Ver 1’을 2012년에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공근로 인력이 폭증하면서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고 8개월의 노력 끝에 ‘Ver 2’로 업그레이드 했다.

송파구는 지난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전국 시군구 47개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의 보급요청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인력·임금 관리 시스템 Ver 2’에 대한 설명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구는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수기로 인력을 관리하고 있는 많은 지자체에서 업무능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위축된 상황에서 송파구가 앞장서서 행정혁신 선례를 만들었다”며 “이번 시스템의 전국 보급을 통해 전체적인 행정 효율을 높이고 주민과 지방정부간의 신뢰도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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