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빅히트 ‘따상’시 코스피 시총 27위
12월에 코스피200 조기편입 예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명 ‘따상’을 이뤄낼 경우 코스피200 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빅히트가 상장일인 오는 15일 따상으로 35만 1000원을 기록하면,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 수준까지 불어난다. 이는 현재 코스피 시총 26위인 SK이노베이션보다 5000억원 가량 낮고, 27위인 삼성생명보다는 5000억원 가량 높은 규모다.

이에 업계에선 빅히트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기편입되려면 상장 후 15거래일간 일평균 시총이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50위권 종목의 시총은 4조5000억원 수준이다.

빅히트의 경우 공모가 기준 시총만 4조8000억원이어서 주가 급락만 없다면 무리 없이 조기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경우 12월 11일 조기 편입이 무난할 것”이라며 “코스피200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하면, 빅히트가 주가 13만원 수준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된다고 했을 때 패시브 자금만 약 644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빅히트의 주가 추이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증권사별로 목표주가가 낮게는 16만원부터 높게는 38만원까지 넓게 퍼져 있다.

다만 빅히트의 경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총 수량 대비 43.85%로, SK바이오팜(81.2%)이나 카카오게임즈(58.6%) 대비 낮다. 또한 확약을 제시한 기관 중 49.4%가 기간을 1개월로 잡고 있어, 이후 기관투자자들에 배정된 물량들이 쏟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kaca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