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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물리학상에 펜로즈·겐젤·게츠 3인 공동수상…우주 블랙홀 비밀 규명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로저 펜로즈, 라인하르트 겐젤, 안드레아 게츠.[노벨위원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20 노벨 물리학상에 영국 옥스퍼드대 로저 펜로즈 교수, 미국 UC버클리대 라인하르트 겐젤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 안드레아 게츠 교수 등 3명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우주 블랙홀에 대한 이해를 넓힌 학문적 업적을 인정해 이들을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로저 펜로즈는 스티븐 호킹과 함께 일반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블랙홀이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지 상세히 기술한 중요한 업적을 냈다”면서 “라인하르트 겐젤은 우리은하 중심에 잇는 블랙홀 주몁을 공전하는 별들을 장기간 정밀한 관측을 해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피가 작은데 질량이 무거운 물체 초거대 블랙홀이 있을 것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이들의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안드레아 게츠는 2018년 수상자인 도나 스트리클런드에 이어 네 번째로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노벨상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트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됐다.

올해의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가 주어진다.

노벨상 시상식은 그동안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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