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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행 논란’ 황교안 “미국 안간다”…일정 보류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행 일정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미국 방문은) 당초부터 확정되지 않았던 일정"이라며 "부적절한 외국 방문은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에 가족이 다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영영 안 갈 수는 없다"며 "제가 미국에 갈 수도 있는데 왜 가느냐 묻는 것은 (부당하다)"이라고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한인회에 따르면 황교안 전 대표는 이달 27일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4박5일 일정으로 신앙 간증모임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주최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임에는 회당 50명 정도가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남의 허물만 찾지말고 제 허물부터 보라고 꼬집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남의 허물만 보려는 국민의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교수를 비판하기에 앞서 미국 백악관 앞에서 시위 중인 민경욱 전 의원과 종교 모임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제1야당 대표를 지낸 황 전 대표야말로 자기 처신을 엄격히 해야할 신분임에도 코로나19 와중에 미국을 찾으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스스로에게 더 엄격했던 퇴계 이황 선생의 '관인엄기'(寬人嚴己=남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겐 엄격)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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