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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는 간다는데…노웅래 “손흥민은 병역특례, BTS는 왜 안 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앞).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손흥민은 되는데 왜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냐. 밥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문화인을) 딴따라로만 보냐”며 BTS에게 병역특례를 제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르가 구분이 안 되는 퓨전의 시대에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 아니냐”면서 “대중문화도 지금 장르 구분 없이 국위선양되고 있다. 한류의 대표가 BTS이고, 한류라는 것이 결국 미래전략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제외하면 (병역특례) 제도의 입법 취지와도 안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대중문화인의 국위선양 여부를 가릴 수 있는 객관적 잣대가 성립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적심사위원회를 두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대중예술하는 분들도 부가가치, 경제적 효과 등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며 1조7000억원의 파급효과 단숨에 가져왔고 10년간 60조원, 한 해 약 6조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BTS의 병역특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주장하는) 병역특례는 군 면제가 아닌 대체복무”라면서 “군 복무는 하지만 국익에 도움의 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경우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을 따 특례 혜택을 받고 체육요원으로 편입, 34개월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노 최고위원은 당사자인 BTS가 스스로 군에 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의 의무인데 당연히 당사자는 간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며 “우리는 3자 입장에서 국익에 어떤 게 더 도움이 되는지 측면에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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