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동선사문화축제 ‘랜선 점등식’으로 막올라
암사동 유적 등 선사빛거리 6곳에서 점등…유튜브 생중계

지난 5일 이정훈(왼쪽 세번째) 강동구청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서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 앞를 비롯 선사빛거리 6개소에서 동시 점등을 하고 있다. 무대 뒤 화면에는 선사빛거리 5개소가 현장 연결되 보여주고 있다.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5일 오후 7시 ‘선사빛거리 점등식’으로 11일까지 진행되는 온택트 ‘제25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막을 열었다.

선사빛거리는 LED로 만든 ‘빛의 움집’과 빗살무늬 토기·물고기 모양의 한지 등(燈)으로 꾸몄다. 서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 앞을 메인 장소로 상일동역 고덕그라시움 상가단지 앞, 홈플러스 강동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앞, 강동구청 열린뜰, 일자산 잔디광장 등 6곳에 조성됐다.

점등식에서는 방송인 김승현이 사회를 맡았고 한국무용가 석예빈이 ‘선사의 빛’을 주제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축제 개막선언에 이어 구민의 희망 메시지를 하나로 모으듯 선사빛거리 6곳에서 동시에 점등이 이뤄졌다. 각 빛거리에서는 코로나19 종식 기원과 주민의 바람을 담은 소망카드와 리본 달기가 진행됐다. 각 장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명 미만의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선사빛거리는 축제 마지막 날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시와 주민들 마음에 희망의 빛을 밝힐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열려, 6천 년 전 신석기인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 축제로 마련해 현장에 주민 여러분을 모시지는 못했지만 비대면·온라인으로 함께 즐기고, 강동구 곳곳에 조성된 선사빛거리를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며 조금이나마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5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람이 모이지 않는 ‘분산’을 위해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려 운영하고, 전체 프로그램은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한다.

6~11일 빗살무늬 토기 만들기 등 비대면 체험 영상을 지원하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10일 오전 10시 암사동 유적 온라인 국내 학술회의, 11일 오후 2시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선사골든벨 퀴즈쇼’, 3시 선사시대 정체성을 살린 퍼포먼스 ‘선사 헤어쇼’가 마련된다. 오후 7시 ‘이음식’에서는 주민 600명을 온라인 초청해 특설무대 위 LED 화면으로 송출하고 현대무용가 차진엽 주제공연, 초대가수 윤도현 특별공연, 하모나이즈 축하공연, 드론쇼로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