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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 대위 "갚았다고 착각, 죄송"…채무자와 감정 풀고 화해

이근 예비역 대위와 A씨가 함께 찍은 사진. [A씨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유명세를 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6) 예비역 대위가 '빚투' 논란에 대해 채무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당사자를 만나 비용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5일 자신의 유튜브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1분 3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씨는 “과거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고,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이씨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며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고 썼다.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며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이씨)에게 미안하다”며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대위 '빚투' 논란은 지난 2일 A씨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대위를 겨냥한 듯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불거졌다. A씨는 이 대위의 채무불이행으로 지난 2016년 민사소송까지 했다면서 판결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위는 다음날인 3일 유튜브에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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