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못 미칠듯…확장 여부는 지켜봐야”
기상청, 주의 당부…올해 태풍 4개, 한반도 영향
기상청, 주의 당부…올해 태풍 4개, 한반도 영향
기상청이 5일 오전 4시30분 발표한 제26호 열대저압부(TD)의 예상 이동 경로. 해당 TD는 제14호 태풍 '찬홈'으로 곧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제14호 태풍 '찬홈'이 곧 발생할 전망이다. 올해 나타난 13개 태풍 중 5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4개다. 만일 한반도가 찬홈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5개로 늘어난다.
기상청은 제26호 열대저압부(TD)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은 시속 54㎞다.
TD는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열대저압부를 말한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4호 태풍 찬홈이 된다. 나무 명칭을 딴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찬홈은 계속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가고시마 동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까지 나온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는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되나 태풍이 더 확장할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