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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계 수입 5년 새 7000억 급증…세금은 '급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대부업계의 규모가 최근 5년간 크게 늘어났지만 부담한 세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대부업 법인수는 1644개로 전년도에 비해 221곳이 신규로 등록됐다.

이들이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한 수입은 3조8058억원으로 5년 새 약 7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 부담한 세금은 207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의 경우 대부업계가 신고한 수입은 3조5564억 원, 부담한 세액은 2201억 원이다. 대부업계의 수입이 1년 새 2500억원 급증했지만 총부담세액은 130억원 줄어든 셈이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시중 은행들이 연이어 대출한도 축소 및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서민들의 대부업 고금리 대출 이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국세청은 대부업계가 탈세 등의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는지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경우 불시에 강력한 세무조사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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