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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63명, 이틀째 두 자릿수…연휴 이동량 증가로 곳곳 ‘불안’
지역발생 53명, 해외유입 10명…사망자 1명 늘어 총 416명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여파가 지속하면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뒤 이틀째 소폭 감소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한 이른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인파도 상당한 데다,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 가을철 나들이에 나선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보여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2만39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4명 줄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명)보다 14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2명이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18명 줄면서 지난 9월 28일(33명) 이후 나흘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명, 충남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노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33명으로 늘었고, 부산에서는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을 중심으로 의사, 물리치료사, 방문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32명), 신도림역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신도림역사'(누적 11명),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누적 2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0명)과 같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추석 당일이었던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342건으로, 연휴 첫날이었던 직전일(5436건)보다 94건 줄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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