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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탓…올 추석 산림조합 ‘벌초대행’ 실제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정부 적극 권고
올해 9월 17일 기준 4만8853건
작년 전체 기간과 비교하니 23%↑
지난달18일 충남 서천의 한 벌초 대행 현장에서 산림조합 소속 작업자들이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헤럴드경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에 내려나는 대신 벌초 대행 서비스 활용을 적극 권고하면서 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건수가 실제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 벌초 대행 건수는 지난달 17일 기준 모두 4만8853건으로 지난해 전 기간(3만9733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건수는 2016년 2만7877건에서 ▷2017년 3만1502건 ▷2018년 3만6866건 ▷2019년 3만9733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올해 정부의 벌초 대행 권고로 증가 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만240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8562건 ▷전남 8138건 ▷전북 4848건 ▷강원 4123건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남 함안이 13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해남 1206건 ▷전북 익산 1052건 ▷경북 군위 900건 ▷강원 강릉 58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산림조합은 묘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전국 142개 조합에서 벌초 도우미를 비롯한 종합적인 묘지 관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벌초 대행 인력을 늘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행 신청이 크게 늘어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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