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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에 코로나블루까지…청소년 상담 2배 이상 급증”
청소년 사이버상담 1388 ‘인터넷 중독·가족 문제 상담 늘어’
컴퓨터·인터넷 사용 관련 상담 3배 이상↑
“청소년 정신건강 대책 마련 시급” 지적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된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의 각종 고민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인터넷 중독 관련 상담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4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사이버상담 1388’ 상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소년의 컴퓨터·인터넷 중독과 가족 문제 등에 관한 상담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상담 내용별로는 ‘정신건강’ 관련 상담이 6만3046건으로 올 상반기 상담 중 가장 많은 29.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만1158건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치다. 가족 관련 상담은 같은 기간 3만2082건으로 작년 상반기 1만2907건에 비해 약 2.5배 늘었다.

컴퓨터 사용·인터넷 중독 관련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85건에 불과했던 상담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에만 2551건에 달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과 외부활동 감소로 컴퓨터·인터넷 사용이 증가했고 장시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불안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심리적 불안으로 나타났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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