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선 김포~장수, 판교~양재도 사고 빈번
“상습정체구역 공통점, 안전거리 미확보가 원인”
“상습정체구역 공통점, 안전거리 미확보가 원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홍천휴게소와 인근 고속도로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고속도로 구간 중 가장 사고가 자주 발생한 구간은 경부선 오산IC~신갈JC 양방향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3건의 사고가 발생, 총 27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도로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오산~신갈 구간 외에도 ▷서울외곽선 김포IC~장수IC 구간(86건) ▷경부선 양재IC~판교JC 구간(83건) ▷경부선 천안 JC 인근(34건) ▷경부선 청주JC~회덕JC 구간(30건) ▷서울외곽선 판교JC 인근(22건) ▷영동선 둔내터널 부근(15건) 등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양방향 기준)
이들 구간의 공통적인 특징은 상습정체구역이라는 점이다. 대다수의 경우 안전거리 미확보를 비롯한 안전운전 불이행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 19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이 줄어들겠지만 평소보다 고속으로 주행하다 정체구간을 만나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습정체구역에 대한 선형변경, 도로확장, 안내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연휴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전염병 예방에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